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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서울시교육청 "사상자 발생 학교에 특별상담실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31 15:04

수정 2022.10.31 15:04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상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Wee클래스에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취약 학생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Wee센터는 학급 대상 안정화 교육과 애도교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교와 유가족의 마음건강 돌봄을 지원한다.

스크리닝 결과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병·의원 연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참사 생존자 학생에 대해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Wee클래스·Wee센터 우선 상담을 지원한다.



이태원 인근 학교의 경우 요청이 있을 시 Wee센터와 유관기관 협조로 심리상담 치유 지원한다.

일반 학교는 Wee클래스 상담교사 중심으로 심리상담 실시하고, 집단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 실시한다. 또한 심리정서 위기학생(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정서 점검 및 지원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청사 정문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피해자를 애도한다.

앞서 교육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을 당한 학생은 5명이었고 이들은 모두 고등학생이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